민밈쓰 2019. 3. 12. 02:21




아침 식사 준비를 하던 제제는 TV를 이리저리 돌리다 뉴스채널에서 멈춥니다.
뉴스를 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전 세계적으로 생명에 치명적인 충병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제제: 흐응.
《전염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 병에 걸리면 마치 장기가 갉아먹히는 듯한 통증이 유발된다고 합니다.》
《치료법을 찾지 못한 채 올 해에 들어 많은 사상자가 생겼으나 잉글랜드로부터 전문 의료진들이 각 국으로 파견되어 환자들의 치료를 돕고 있습니다.》
제제: 와, 활동 자제해야겠넹. ..으. 벌레 싫엉.
《본국에도 파견된 의료진들은 혹시 모를 위험성에 대비하기 위하여, 임시 보건소로 마련된 병원에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환자와 아는 사이더라도 허가를 받은 사람들만이 간병인으로서 출입이 가능하니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충병, 뉴스에서도 아직 정확한 병명이 정해지지 않았다 합니다.
제제: 충병..~ 역시 벌레 감염이려나. 풀밭.. ..흐으음.
뉴스를 들은 제제. 지능판정을 해주세요.
제제:
지능
기준치:85/42/17
굴림:91
판정결과:실패
;
제제는 자신도 조심 해야 겠다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로이드는 괜찮은걸까요? 2주 전부터 못 본 것 같은데...
제제: (짱구 욜시미 굴려봄..)
(굴려봄....굴....려봄...흠.) 글구보니 로로가 요새 조용하네.
강행합니까?
제제: (조아!....조..아. 뭘 굴리면...댈까..? 제제는 생각을 이어한당.)
다시 지능판정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제: (머리에 힘줌!)
지능
기준치:85/42/17
굴림:3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
!
그러고보니, 로이드는 2주전에 입원했단 소식을 언뜻 들은듯 합니다.
제제: 아, 저건강.
과연, 괜찮은걸까요?
제제: 흐으으음...
... 조금 걱정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제제: 들러보고 싶긴한뎅.
그 때 초인종이 울립니다.
제제: (막.. 놀리고 싶긴한뎅.)
(;)
제제: ? 으응? 누구세용~
밖으로 나가보면 초인종을 누른 사람은 없고 편지 한 통이 밑에 떨어져 있습니다.
제제: 뭐양.. 암살두 아니구;
(편지를 집어들었다.)
겉에는 발신주소로 ‘수메르트 임시 의료소’라 적혀 있습니다. 안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수메르트 임시 의료소
제제: 임시..?
안녕하십니까, 제제 님. 현재 저희 병원에서는 00월 00일에 입원하신 로이드 님의 치료 및 안정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 편지는 로이드님의 간병인으로 채택되셨기에 동의를 얻고자 발신된 것이며, 동의하신다면 편지와 함께 동봉된 동의서를 지참하신 후 병원에 방문하여주시길 바랍니다.
제제: 앗, 굳이 일 안써도 됐네~ ...
...그보다 로로 진짜 친구 없나보다..
(편지를 이리저리..살펴본당)
종이가 몇 장 더 있군요. 확인해봅니까?
제제: (확인해보장.)
다른 종이를 살펴보면 뻔한 내용의 건강진단표와 함께 하단에 ‘환자의 간병인으로서 방문하시는 것에 동의하십니까?’ 라고 적혀 있으며, ‘동의’라 적힌 칸 옆에 빈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제: 흐음, 당욘하징. 펜이~ 펜이 어디있드랑. (종이는 요게 끝일까?)
종이는 그것으로 끝입니다.
제제는 서명을 합니까?
제제: 간병 선물이야 뭐, 제제가 가주는 걸로 만족하겠징. (서명을.. ..제제로 했당!)
종이에 서명하자마자 다시 초인종이 울립니다.
제제: ?
밖으로 나가면 집 앞에는 새하얀 봉고차가 서 있습니다. 잠시 후 봉고차에서 몇명의 새 하얀 가운을 입은 자들이 내립니다.
제제: ?? ??
(뭐야뭐야뭐야 적대세력아냐?)
하나같이 무표정한 얼굴이네요.
;
제제: (뭐야뭐야뭐야 제제 잡혀가는뎅;)
(봉고차 여러번 타봤는데;)
그들 중 한 사람이 “제제씨 맞습니까?”하고 부릅니다.
제제: (저 봐 저 봐.... 백퍼네 완전.....일단 의심 가득 품고 뽀커뻬이스로 끄덕인다.) 응, 맞는데요~
“수메르트 임시 의료소에서 나왔습니다. 간병인으로서 방문하시는 것에 동의하셨기에, 모시러 왔습니다.”
제제: ? 동의 방금 했는뎅..
어케 알고 왔대용.
"시간이 없으니 빨리 이동해야 합니다. 어서, 타시죠."
그들은 당신을 빤히 바라보며 봉고차에 타기를 재촉합니다.
제제: (몰겟다.. 빠따 챙겨갈 수도 없궁.. 일단 자켓에 칼잇을테니 그거 넣은 자켓 입구 총총.. ..탄다. 납치당하면 로로탓해야지.)
봉고차에 탑승직후, 차는 바로 출발합니다.
부릉부릉.
제제: (폰 만지작..)
저기 근뎅 원래 일케 좀 무서운 분위기로 가나용;?
어라? 이상하네요... 여기가 의료소가 있는곳이 맞는 걸까요? 차는 점점 외진 곳으로 들어갑니다.
제제: 납치당하는 줄 알겠ㅇ 아나 진짜 맞아;;;;?
(수상스런 눈으로 옆사람 봄.....봄....찔 찌르면 안대겠징 물론 글켔지만 진짜 수상하다는 눈..)
차창밖을 내다보아도 외진 곳이란 것 말곤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제제: 저기용;;;? 저기용;;?
"전염여부가 확실히 확인된게 아니라서 말입니다. 부득이하게 인적이 드문 장소에 의료소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상한 곳으로 가는 것은 아니니 안심하십시오.
제제: (일단...밖으로 슝슝 지나가는 길이나..외워둔다...)
은근 걱정이 많으시군요?" 말을 마친 하얀 가운의 사람은 다시 입을 다뭅니다.
그렇게 얼마나 달린 걸까요. 어느새, 의료소 앞에 도착하게 됩니다.
제제: ..아니; 그야 누구라도.. 요새 세상 흉흉한거 알면서. 이잉.
들어갑니까?
제제: 손 잡구 가줄사람..~ (농담조로 슬 말하더니 일단.. 의료인들을 바라보나.)
그냥? 아무 것도 없이 들어가용?
확인서나.. 뭐, 소독 이런거 안하구?
여타 다른 병원과 같은 모습입니다만 묘하게 모든 의료진들의 표정이 없습니다. 말그대로 무표정합니다.
"동의서에 서명을 하신 것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제제: (지짜 무섭당. 제제네 거래자들은 상냥하게 웃어주던데) 아니 집안에서 서명했는데;
라고 말한 의료인은 당신보다 앞서 먼저 들어가버립니다.
창구에 동의서를 보여주면 그걸로 끝입니다.
제제: 빡치게 하넹... (쭝얼쭝얼.. 불만을 토로하다 뽀르르 들어가 창구에 동의서를 보였다.)
(병원 내부나 둘러보나..)
"아. 로이드님의 간병인, 제제씨. 확인 되셨습니다."
"병실 호수는 232호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제제: (안내직원을 물끄럼.. 바라보다 고갤 끄덕인다.) 그냥 이 상태로 가도 되나요~?
평상복인뎅.
외부나 내부나. 다른 병원들과 큰 차이점은 없어보입니다. 의료인들의 표정이 없는 것을 빼면.
제제: oO(개무서웡..)
"복장은 크게 중요하지 않으니 괜찮습니다."
제제: ...의외네용, 우웅. 고마워용~
(일단 서비스 미소로..빵긋! 웃어보인 후 로로의 병실을..찾아간다.)
(예전에 본 영화 생각낭.. 주변 사람들 두리번 두리번 봄,,)
232호실로 들어갑니다.
모제스 로이드 : ... 아. (읽던 책을 덮곤 침대 위의 선반에 올려 놓는다.)
제제: 로로~? 괜찮앙?
제제 와줬징~ 뭐길래 2주 동안 조용행.
병실은 1인실이며, 안에는 침대 하나와 선반, 서랍, TV, 화장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모제스 로이드 : 진짜 올 줄은 몰라서 조금, 의외네요.
제제: 로로가 제제보고 해달라구 한거양? 그게 더 의외.
안죽고 살아있나 보러왔지~!
(그렇게 말하고 빵긋 웃으며 로로의 표정을.. 살펴본다.)
모제스 로이드 : 뭐어. 이대로 죽을지도 모르는거고. 마지막 보고싶다면서요.
안색이 조금, 창백한 걸 제외하면 평소와 같습니다.
제제: 으으응~ 그치만, 병사라니 로로치곤 되게 안어울령.
여기 병원 사람들 쪼까 무서운거 알앙? 제제 납치당하는 줄.
모제스 로이드 : ; 안어울릴건 또 뭐람.
제제: 그보다~ 아프다거나 하진 않고?
뉴스 보니까 꽤 무시무시하던뎅.
모제스 로이드 : 아직까진 그렇게 많이 아픈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여기서 치료를 받다보면 퇴원할 수 있다고 하니....
제제: 흐음..
제제 말구 온 사람은 있구? 밥도 맛없는거 먹었을텐뎅.
모제스 로이드 : 그래도 퇴원은 아직 한참 멀었으니 더 오래 있어야 하겠죠. 음... 로미오랑 페리는 아직 고민중이에요.
많이 걱정할테고. 무엇보다, 간병 같은 그런 힘든일을 애들한테 시킬 순 없잖아?
제제: 여기 오히려 병원보단~ 걍 시설느낌이래니깡. 글케 무섭게 말해두구 그냥 보내주구.
로로 괜히 병 얻는거 아닌가몰랑~ 글고 제제가 선물 사올거라 생각하진 않았징?
솔직히 사올래두.. 싸인 하자마자 나타나서 놀랬다니깡.
모제스 로이드 : 임시 의료소라 그런가보죠. 하하... 그런건 애초에 바라지도 않았으니까.
제제: 아하항, 그치? 근데 병실 꽤 생각보다 괜찮당.
모제스 로이드 : 돈이면 다~ 되는거죠.
(빵끗)
제제: ; 돈이 남아있는것두 놀랍당.
(예비 침대에 폭 앉았다.)
모제스 로이드 : 으응. 쪠가 다 안쓰면 많이 있겠지...
시설은 괜찮은데, 계속 있으려 하니 심심하더군요.
제제: 휴.. 미리 써둘걸. 그래서 나 부른거양~?
모제스 로이드 : 음. 그런 이유도 있고~?
제제: 흐으응, 뭐, 말상대 해주는 값은~
...오늘은 특별히 안 받을겡!
모제스 로이드 : 뭐야, 환자라고 나름 배려 해주는 건가요?
제제: 응, 왜~ 죽을병이라는뎅. 어차피 로로 죽으면 그 돈 제제거니깡.
놀랍지두 않징?
모제스 로이드 : 굉장히.. 당연하단듯 말하는데...... 로미오랑 페리껀 남기고.
제제: 으으음, ..그건 생각해보구!
혼자 움직일 순 있엉?
간호사: 환자분.
제제: 아 깜짝앙.
간호사: 재활치료 시간입니다. (휠체어 끌고오며)
제제: (스으을쩍 서랍쪽으로 비켜선당)
모제스 로이드 : 벌써 그렇게 됐나요... (얌전히 간호사에 의해 휠체어에 앉혀진다.)
제제: 재활 할 정도로 몸 안좋앙?
모제스 로이드 : 보면 알잖아요?
간호사: 아... 간병인 , 그러니까... 제제씨? 실례가 안된다면 환자분의 산책을 맡겨도 될까요?
제제: ; 그정도로 안좋아 보이진 않아서...앗, 나갔다와도 되나용?
간호사: 원래라면 제가 해드려야 하는데, 다른 병실도 가봐야 하거든요.
제제: ; 아...
(사람이 없긴..한가 아니 잡아오는 인원을 줄이구 간호사를...늘려주면 안되낭? 하는 생각 잠깐 함...)
나가서 뭐 맥여도 되나용?
간호사: 마침 오시기도 했고. 재활치료겸 산책겸. 바람좀 쐬어 주셨으면 해요.
제제: 근뎅 재활을 걍 나가는 걸루 되낭..?
뭐, 의료쪽은 모르니깡.
간호사: 지금은 집중 치료기간이라, 외부 음식은 섭취 금지입니다. 산책이라 해도 병원 내 공원이나 옥상이 전부니까요.
제제: 힝;
알겠어용. 로로도 영광이지! 그칭!
간호사: 가볍게 병원 한바퀴 둘러본다 생각하시고요. (휠체어의 손잡이를 당신이 잡게 해준다.)
모제스 로이드 : 영광은 모르겠고... 휠체어 엎어버리지나 말아요;
제제: ; 살살할겡~ 제제 못믿엉? 못믿엉?
모제스 로이드 : 응.
간호사님...........................
제제: ..
짱나;
아~~~나갈까~~~~~~~~~?
간호사: (못본척 하고 병실 밖으로 나가버림 ;)
제제: 울 로로 바깥공기~~~~~~~~
(휠체어 숑숑밀구감!)
공원과 병원 옥상을 가볼 수 있습니다.
제제: 어디가 좋앙?
모제스 로이드 : 둘 다 거기서 거기인걸요. 굳이 고른다면 으음... 공원?
제제: 음~ 그럼 옥상으로 갈까!
...장난이궁~ 공원가쟝.
모제스 로이드 : 그럼 왜 물어ㅂ... 하... 그래요.
제제: 히, 제제 와서 좋징~?
모제스 로이드 : 음. 괜히 불렀나 싶네.
제제: (휠체어 숑숑 밀구 공원으로 간당.)
그마늠 쬬앙?
; 그만큼.
병원 건물 뒤쪽에 마련된 공원으로 나갑니다.
산뜻한 공기와 푸른 나무와 꽃들. 그리고 다양한 연령대의 환자들과 간병인들이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제제: 보통 나오면 뭐행?
모제스 로이드 : 나가면요? 그냥... 주위 관찰?
제제: ..재미없겠당.
모제스 로이드 : 병원은 정말, 지루한 곳이에요.... ... ... ...
차라리 블레이즈가 더 낫겠다 싶고....
제제: 그럼 빼줄깡~?
앗, 병 조작은 어렵낭...
모제스 로이드 : 빼면 나 치료 못받고 그냥 죽으라고;?
다들 탐사자와 같이 환자의 가족이거나 주변인들인 것 같습니다.
제제: ; 블레이즈 들어가있음 낫지 않을까~?
다들 제제와 같이 환자의 가족이거나 주변인들인 것 같습니다.
제제: 다 같은 병인강?
모제스 로이드 : 거의. 그 뉴스에서 봤다던 충병을 보다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곳이니까요.
주변을 좀 더 둘러보면 환자들의 상황을 살펴보는 듯한 몇명의 의료진들이 보입니다.
의료진들은 각각 차트에 무언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여전히 표정이 없습니다.
제제: ..
있지 로로~
여기 사람들 원래 표정이 저랭..?
모제스 로이드 : 응?
제제: (의료진 빠아아안...쳐다보나)
모제스 로이드 : 글쎄... ... 일이 힘들어서 그러신가.
제제: (병 걸린건 저사람들 아냥..?)
(의심 팍팍..쏟는 눈초리당.)
모제스 로이드 : 무슨 생각을 하나요;
제제: 막 병원 입원하고 더 아파진건 아니징;?
아니; 예전에 본 영화가 막 그랬단말양.
모제스 로이드 : 으응, 그건 아니에요.
; 무슨 영화를 보셨길래?;
제제: 그럼 좀 나아져썽?
막..외계 생명체가 침뱉구 그거 먹으면 표정 없어지궁..(쪼잘쪼잘 말한당.)
모제스 로이드 : 시작은 한달 전인가? 묘하게 그때 이후부터 가끔 머리가 아프다던가 헛것도 보였고요. 최근들어선 배가 아프기 시작했네요... 여기 오고 나선 좀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
; 뭐예요 그 에일리언 같은 영화는;
제제: 에일리언 그런거 맞을걸. ....흐으으음.
모제스 로이드 : ....... 그런게 취향이에요?
제제: 진짜 막 파먹히는 것 같구 그랭?
아니거든!?
모제스 로이드 : 파먹히다니, 어디가? 배?
제제: 웅.
모제스 로이드 : 글쎄. 그정도는 아니고. 굳~이 비유를 하자면... 배탈 난 것 같은 느낌이 24시간?
제제: 엑;
뭐 잘못 먹은거 아니구? 그냥 그랬엉...?
제제: ;
(움찔함;
갑자기 어디선가 쿵. 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제제: 뭐양?
소리가 난 쪽을 쳐다보면 근처 벤치에 앉아있던 한 소년이 바닥으로 쓰러진 모습이 보입니다.
제제, 관찰롤.
제제: 뭐야...?
관찰력
기준치:90/45/18
굴림:48
판정결과:보통 성공
소년의 간병인으로 보이는 이가 소리를 지르고, 소년은 마치 발작을 일으키는 것처럼 온 몸이 덜덜 떨립니다.
제 목을 스스로 조르는 듯 하기도 하고, 무언가를 뜯어내려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제제: ...
저런 경우..많아..?~

소년: 하하하하하하하하! 하! 그분이 강림하셨다!!! 강림하셨다고요!!!

제제: 뭐야..

소년: 나에게도 드디어 그분이 직접 찾아오신 거에요!!

제제: (칼 꼮쥐구.. 로로 일단.. 붙잡고 있는당.)
하고 외치며, 여전히 제 살갗을 뜯어내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모제스 로이드 : ..... (멍하니 소년을 바라볼 뿐이다.)
제제: 로로?
(어깨 흔들어보나..)
살점이 뜯겨 나감에도 아랑곳 않고 어쩐지 환희에 겨운 표정으로 그리 외치는 것이, 소름 돋을 정도로 비정상적인 행동입니다.
제제, (SAN 0/1) 이성 판정 해주세요.
제제: ..로이드~;
SAN Roll
기준치:74/37/14
굴림:1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조금 놀랐지만, 가볍게 이겨내도록 합니다.
모제스 로이드 : (무어라고 중얼거리며)
제제: (자세히..귀기울여보나)
제제, 듣기 판정 해주세요.
제제:
듣기
기준치:80/40/16
굴림:50
판정결과:보통 성공
"어쩌면 나도 저렇게 되어 버릴 지도 몰라." 라고 중얼거리는 로이드.
제제: ...
이후 소년의 행동이 몇초간 멈추는 것 같더니 그대로 풀썩 쓰러집니다. 가까이 있던 몇명의 의료진들이 다가와 신속하게 이상 증세를 보이는 소년을 데리고 공원을 벗어나버립니다.
제제: .....로이드~
모제스 로이드 : ...하루에 한 두명은 저런 사람들이 보여요. 치료가 늦춰지거나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한 수준이 오면 저렇게 미쳐버리지. ... ... 쪠도간병인으로 있다보면 익숙해 질테니까요.
제제: ..아니 저거 좀 이상하지 않아요~? 역시 블레이즈에 들어가있는 게 훨씬..
모제스 로이드 : 병이 그렇죠 뭐.
제제: 뭔 병이 저렇담.
...저사람은 대충 며칠전부터 봤는데?
모제스 로이드 : 글..쎄요. 병의 진행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기도 하고.
여기 환자들이 한 둘이 아니잖아? 저런 경우가 한 두명이 아니기도 하고.
제제: ..와.. 솔직히 이런 곳 있음 안 나오는게 낫징....
모제스 로이드 : 나으려면 어쩔수 없잖아요..~ (부러 밝게 말하곤) 그나저나, 옥상으로 갈까요. 아직 산책을 끝내긴 좀...
제제: 그럴까~ 옥상에서두 이상한 일 있음 다 찔러버릴깡! (장난스레 말하곤 휠체어를 도로록 밀었당.)
(지켜보고 있는 사람은 없겠징.. 두리번댐)
모제스 로이드 : ; 병원에서 쫓겨나는것도 모자라서 감옥 가고 싶나요?
제제: 제제가 감옥 갈 것 같앵?
모제스 로이드 : 감옥 가도 탈옥할 것 같아요.
제제: 그칭?
걱정말라니깡~
모제스 로이드 : 걱정은 안했는데... (중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넓게 트인 옥상에는 마치 정원처럼 꾸며진 풍경이 보입니다.
제제: 일단 가쟈궁. 밖에 나갈 수 있었음 로로 맛난거 사주는뎅.
아쉽넹.
모제스 로이드 : 나가도 난 못먹을걸요.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져있고, 작은 카페가 한쪽 구석에 마련되어있습니다.
제제: 몰래 먹음 혼나낭?
모제스 로이드 : 혼나는 것도 혼나는 건데... 여기서 더 아프기 싫네요;
휴식을 취하는 여러 환자들과 간병인들이 보이고, 주변을 둘러 보면 드문드문 의료진들이 대기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제제, 관찰판정 해주세요.
제제:
관찰력
기준치:90/45/18
굴림:18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와!)
이들은 모두 차트에 무언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다들 표정은 여전히 무표정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강렬한 시선이 약간 부담스러운 듯 보이고...
제제: (표정 진짜 제제 같았으면 서글픈 표정 하고 있을듯;)
모제스 로이드 : (;)
제제: (더 빤히..빠안히..빠아아안히 쳐다봐 봄... 무섭찌. 무섭찌....)
의료진들: (같이 돌아보며...)
제제: 제제 다굴당했엉 (ㅠ)
(로로 휠체어에 쵹 붙어선..)
모제스 로이드 : 그러길래 누가 시비걸랬나요;
제제: 앗, 글구보니 뭐 기록하는지 물어보면..
...안대낭? 안 알려주겠징?
모제스 로이드 : 알아도 어차피 못알아 듣지 않을까요. 그 의학용어들 생각해보면...
제제: 제제 이래보여도 똑똑하거든~ 아니, 넘 감시하는 것 같이 있잖아.
모제스 로이드 : 그나저나, 카페도 있는데 뭐라도 들지 그러나요. 아직 식사도 제대로 안한 것 같은데...
제제: 아침 준비하다 납치당했다니깡, 진짜..
(카페 기웃..) 로로는 못먹엉?
모제스 로이드 : 적당한 감시는 필요하지 않으려나요. 아까 같은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응급처치 해야하 ; 어쩌다 그랬대요... 아니, 그보다 단어선정이;
당분간은 스프만 먹으라네요... ... ...
제제: 적당한 감시치곤 좀; 제제 디지게 맞아서 병원 입원했을때도 이건 아니었다.
모제스 로이드 : 바깥에서도... 매를 벌고 다니시나봐요;?
제제: 봉고차 끌구오는데 솔직히 그거 진짜.. 훅 간대니깡. 또 끌려가는줄.. (글케 말하구 샌드위치 있나 총총..)
그쪽 거래자 완전..
또라이래니깡.
모제스 로이드 : 저런...
카페 점원: 주문 하시겠어요?
제제: 우움, 뭐 잘나가용?
(메뉴판.. 그냥 시키면 되낭?)
카페점원: 밤을 새는 간병인 분들이 꽤 계시니까요~ 아메리카노 라던지?
토스트도 나름 잘 나가고요~
제제: 크로크무슈 한 번 구워주시고 크림치즈 추가에 오레오 프라페 휘핑 올려주세용.
카페점원: (.....)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제제: (^^*) 넹.
모제스 로이드 : ; 메뉴 한 번 거창하네요;
제제: ; 저정도는 껌이징.
모제스 로이드 : 병원 카페에서 참...
제제: 글구~ 로로 간병한다고 밤을 샐리가..
모제스 로이드 : 그런건 바라지도 않으니까요....
제제: 어차피 잠 안와서 말상대는 해주겠지만.
착하징?착하징?
모제스 로이드 : 난 잘건데.
제제: 감동먹었야이씨진짱.
모제스 로이드 : 아하하~
제제: 짱나 로로..
모제스 로이드 : 짱 좋아한다고요? 알아요^^
제제: ^^ 진짜 병 악화시켜버린당
카페점원: 주문하신 크림치즈 추가에 오레오 프라페 휘핑올린 크로크무슈 나왔습니다~!
제제: 앗싸. (총총 가서 받아옴)
로로 치료 잘 받고 나오면 되는거 아닌강~?
(로로..테이블에 주차 잘 해주구 앞에 앉았당.)
모제스 로이드 : 응? 그..렇죠?
제제: 한 입 먹음 주겅?
모제스 로이드 : 왜 자꾸 뭘 먹이려 들지...
식물이 많아서 그런걸까요?
무언가가 제제의 팔을 타고 기어 올라 옵니다.
제제: ...?
(가만 봄..)
(팔 톨톨 팍팍 털었다.)
제제, 관찰롤 굴려주세요.
제제: 이이거 병 옮기는 벌레 아냥..?
관찰력
기준치:90/45/18
굴림:50
판정결과:보통 성공
생긴건 거미와 비슷해 보입니다. 다만... 크기가 상당히 크네요.
제제: ;;;;;;
와아악; (팎!!!!!!!!!!!!! 털엇다.)
단순히 튕겨 내는 것으론 떨어질 것 같지 않습니다.
제제, 근력 판정 해주세요.
제제:
근력
기준치:80/40/16
굴림:83
판정결과:실패
(아!아!!!)
(칼로 긁을래!; ㅠ)
여전히 달라붙어 있습니다.
제제: (흐아악)
(로로 머행 로로 모하냐고 보고있지말구 떼바용)
제제, 칼을 사용합니까?
모제스 로이드 : 아... 그거 종종 나오더라고요.
제제: (사용한다!!!!!!!!!!!!!!!!!사용!!!!!!!!!)
뭘 태연하게 보고있엉 그니까 병이걸리지 진짜 짱나;
이게 병옮기는 근원이야진짜알아?????????? 엉???
근접전투, 무기 - 칼로 판정해주시기 바랍니다.
모제스 로이드 : ; 너무 과민반응 아닌가요;
제제:
무기-칼
기준치:70/35/14
굴림:84
판정결과:실패
피해:3
(이거 맞냐는눈)
거미가 참... 튼튼하네요.
제제: (롤...바로 굴린거 맞낭 어딘가 흘끔 봄)
떼죵 ㅠ
모제스 로이드 : (작게 한숨을 내쉬더니 거미를 조심스레 잡아 풀어준다.)
제제: 아 뭐 저런게 나왕....
거미는 맞앙;;;?
모제스 로이드 : 거미 같이 생겼잖아요? 나도 곤충 관해선 잘...
제제: ;; 병원은 뭐해진짜..
(음식에..안들어갓겠찌..?)
음식은 멀쩡합니다.
제제: (다행..)
(일단 음료 움냠뇸냠.. 쿠키 씹어먹나)
모제스 로이드 : ..... (기어가는 거미? 를 보며) 설마, 다음에 또 나오면 죽일 생각은 아니죠?
제제: ? 죽여야지 그럼..
살려뒁 저걸............?
모제스 로이드 : 생명은 소중히 여겨야죠.
제제: 벌레랑은 안 친하네용.
사람도 죽이는 마당에 벌레 살리겠엉?
당신의 발언에 로이드의 표정이 싸늘히 식어갑니다.
제제: ...로롱?
뿐만 아니라, 주위의 모든 환자들과 의료진들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제: (뭐야뭐야뭐야..뭔뎅 뭐양)
그것은 어떠한 표정도 담겨 있지 않았으며, 아무런 말도 없이 당신을 향해 있습니다.
그저, 가만히. 몇십 쌍 이상의 눈들이 당신을 바라봅니다. ...어쩐지 묘하게 섬뜩한 풍경이었습니다. (SAN 0/1)
제제: ..물론 장난이야. 알지~?
제제, 이성 판정 해주세요.
제제:
SAN Roll
기준치:74/37/14
굴림:57
판정결과:보통 성공
시선쯤이야. 좀 볼 수도 있죠.
제제: (ㅈ당다다당연하지. 제제가 잘생겨서 글치.)
모제스 로이드 : ... ... 다음부턴 그런 반응은 삼가해 주셨으면 해요.
제제: ..로로 환자라 그랭~?
모제스 로이드 : 내가 환자인게 지금 이거랑 무슨 연관이 있다고?
제제: 아닝, 왜. 병실 티비 광고에서 장례 광고 나오면 싸능해지잖앙..
싸늘해지잖아..
모제스 로이드 : (고개를 갸웃 하더니 작게 한숨을 내쉬며) ... 돌아갈까요.
제제: ...그럴까~!
(소름돋앙.. 팔 슬 문지르다 휠체어를 끌었다.)
두 사람이 옥상을 벗어날 때까지 모든 시선은 당신들을 향해 움직입니다.
제제: ...
(제제 뒷통수..뚫리는 줄..)
병실로 돌아오면 어느새 저녁 시간대가 되어 있습니다.
제제: 로로는 밥 안먹엉? 스프인가 뭔강.
간호사: (스프와 약과 주사를 가지고 총총총)
제제: (주사 봄..)
간호사: 식사 하시기 전에, 주사 맞으셔야죠.
모제스 로이드 : (별 말 없이 환자복 소매를 겉어 팔을 내민다.)
제제: 아픈 주사 놔줘용~ 로로 말 안들어서. (옆에서 두어마디 톡톡 던진당.)
간호사: ; (간병인...맞....나......?) (일단 주사 푹)
제제: (간호사 형아인지 누나인진 몰겠지만 일단 빵긋빵긋 웃어봄..) 히.
그 주사는 뭐예용?
간호사: 치료를 돕는 주사입니다.
식사 후, 약을 복용하여 주십시오. 아. 제제씨 또한 간병 수고가 많으십니다.
제제: 보통 뭐~ 포도당이라거나, 그런거 말해주든뎅.
간호사: (문 닫고 나감)
모제스 로이드 : 참.. 궁금한 것도 많네요.
제제: 당연하징, 제제 이래보여두 아는 거 많대니깡?
모제스 로이드 : 흐응... (별 말 없이 스프를 떠 먹는다.)
제제: 로라제팜, 이라거나, 예전에 많이 맞아보기두 했궁.
(스프 힐긋..)
모제스 로이드 : 어쩌다가 맞은 거래요... ... 뭐야; 스프가 탐나기라도 하나요;?
제제: 아니 무슨 스픈가 해서; 안 먹어! 안 먹어!
제제가 하는 일이 다 글치 뭥~
모제스 로이드 : ; 줄 생각도 없었는데;
무슨 스프 음... 그냥 야채스프 일걸요.
제제: 글두 로라제팜이나 플루니트라제팜..같은거 많이 썼엉.
(젓가락 들구 스프 콕..)
평범한 스프입니다.
제제: (많이 썼엉 -> 많이 맞았엉)
야채 건더기가 젓가락에 콕 박히네요.
제제: ;
모제스 로이드 : ; 남의 음식으로 장난치지 말아요;
제제: 맛없어..
모제스 로이드 : 병원 음식이 그렇죠.
제제: 로로 이거 2주동안 먹었엉? 으..
모제스 로이드 : (적당히 다 먹었으므로 그릇과 수저는 한쪽으로 치워둔다.)
제제: 나오면 고기 먹으러가쟝, 고기.
모제스 로이드 : 사주시게요? (눈반짝)
제제: 로로 돈이징~
모제스 로이드 : ......................
제제: ..
..
돈도 많음서............그래 뭥, 사준다 사줭;
모제스 로이드 : 됐고. 나 약먹어야 하니까 저~기 정수기에서 물이나 좀 떠다 주세요.
제제: 정수기~?
모제스 로이드 : (!) 진짜죠? 진짜로? 완~전 비싼거 시켜야지.
제제: (화장실 가리킴) 잘해랑.
모제스 로이드 : ;
제제: 이잉. 정수기 어디어디?
모제스 로이드 : 복도쪽으로 나가면 바로 있어요.
제제: 나갔는데 그 개정색 의료인들 있음 진짜 제제 울어버린당.
모제스 로이드 : ;
제제: (장난조로 말하곤 총총 나간당.)
모제스 로이드 : (기다리는 동안 약 봉지 뜯음)
로이드의 말대로 복도로 나가니, 병실 옆의 정수기가 보입니다. 약을 먹어야 하니, 찬 물이 좋겠죠?
제제: (뜨거운물 80.. 찬물 20해서 가득가득 떠간당.................)
(아니당...찬물로 떠가쟝..)
제제는 찬물을 얻었습니다.
제제: (와!)
(물.. 입안대고 꼴깍 마시구 찬물 떠간다.)
로로~ 물떠왔엉.
모제스 로이드 : 으응, 고마워요. (약 먹고 물 꿀꺽)
제제: 티비는 뭐 재미있는거 나와~?
모제스 로이드 : (약을 먹은 직후, 숨이 막힐정도로 기침을 해댄다.)
제제: ..? 로로?
(로이드의 등을 팡팡 두들겨본다.)
모제스 로이드 : (콜록대는 그 입을 막으며 절로 등이 굽혀져 침대에 엎어질 것 마냥)
제제: 의료진 부를까?
..들려?
모제스 로이드 : (고갤 내젓더니 한참을 그렇게 기침을 반복하다, 손을 떼어낸다.)
제제: (약을 빼내야하나..불안히 시선을 던졌다)
모제스 로이드 : (피가. 손에 피가 흥건히 묻어나온다.)
제제: ..로이드, 약 뭔지는 알아요?
모제스 로이드 : 약...?
제제: 네가 먹은거.
성분은 알려줬을 거 아냐. 병원이.
모제스 로이드 : 개발중인 치료제라고.. 투명한 캡슐 안에 작은 알갱이가 든 형태의 알약....
제제: ..그게 다야?
모제스 로이드 : (말을 마치자 마자 두어번 더 기침을 해대며 고개를 끄덕인다.)
제제: 아니 성분도 안 알려줘.. 그런 알약이 몇 천개인데.
모제스 로이드 : ...... 그보단 휴지나 손수건 좀 주세요.
제제: 아, 응.
(서랍 한번 열어보구..없으면 화장실 휴지 돌돌돌 빼온다)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물어보고 올까..?
서랍 안에는 휴지가 없네요. 제제는 화장실에서 휴지를 빼옵니다.
모제스 로이드 : 아니, 딱히... (익숙한 듯 손과 입가에 묻은 피를 닦아내곤 침대에 쓰러지듯 눕는다.)
제제: 로로 이러다 죽으면 어켕.
모제스 로이드 : 하하.. 아직은 안죽는데. 불안하면 뭐어, 자고 갈래요?
제제: 제제가 죽이기로 했잖아~ (장난스레 말하는 투지만, 네 볼을 콕콕.. 찔렀다.)
그럴까, 어차피 일정은 좀 느긋하게 처리해도 되는거구..
서랍엔 뭐 넣어뒀대? 로로 생필품?
모제스 로이드 : 어라, 진짜로요?
제제: 뭐야, 불만있엉?
모제스 로이드 : 서랍엔... 책이랑, 잡동사니랑 과일 깎을 때 쓰는 과도 정도? 별 건 없어요.
제제: 여기가 워낙 이상하니까 그른다 왱. 폰 충전기있음 그거나 줘봥.
모제스 로이드 : 불만은 아니고. 오늘따라 의외인 행동을 많이 하시길래.
제제: ? 의외? 뭐강. 아니거든~
모제스 로이드 : 그건... 간호사님이나 의료진 분들한테 여쭤봐야 할 걸요?
제제: 으, 의료진은 싫은데~
모제스 로이드 : 음. 평소에 비해 반응이 많이 유해진것 같아서?
그럼, 그냥 주무시고~
제제: 로로 콱 죽어버릴까봐 함 봐주는거당 왜~
고맙지! 고맙징?
모제스 로이드 : ; 그럼 그렇지...
머리 울리니까.... 이만 자요.
제제: ..치.
먼저 장.
모제스 로이드 : 안그래도 잘거네요. (피식 웃더니 이불을 목 끝까지 덮는다.) 잘자요.
제제: 그래랑~ 제제는 저쪽에 뭐 좀 물어보러 다녀올겡.
모제스 로이드 : (도로롱)
제제: (잘잔당! 잘잔당!)
(문 도로록 열구 주위 도리번..)
간호사: 어라, 찾으시는 거라도 있으신가요?
제제: 앗, 폰 충전기 있어용?
간호사: 음. 폰 기종이 어떻게 되시나요?
제제: 이거... 5핀 쓰면 되는뎅.
간호사: ...여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오겠습니다.
제제: 넹~
(복도 의자에 폭 앉아서 기다리나..)
간호사: (간호사 전용 휴게실로 갔다가 충전기 두어개 들고옴) 지금은 이 둘 정도입니다만...
제제: (충전기를 가만 살펴보나..)
하루만 빌려주심 안대용?
라이트닝 타입과 micro USB 5핀 타입. 이렇게 둘이 있습니다.
제제: (음.)
(후자를 가리켰당.) 요고.
안대용? (형아/누낭)
간호사: 하루 정도라면야 빌려드리겠습니다. 대신에, 망가 뜨리면 그에 관한 보상 처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간호사 누나입니다.
제제: (누나구낭!) 웅, 그럼용. 안 집어던졍~
간호사: (충전기를 건네주었다.)
제제: 앗, 글구글구 누낭. (충전기 받곤..)
간호사: 그럼, 좋은 밤... 예?
제제: 로이드 환자 분 먹는 약이 뭐예용?
간호사: 현재 개발중인 단계라 시험 약품이랄까요.
제제: 보통 환자들 먹는 약은 환자한테 공개되는 걸루 알고있는뎅. 성분같은거~ 공부하고 싶어서.
간호사: 환자분 또한 동의하신 사항입니다. 그리고... 이 병은 특별하니까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치료제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자 환자와 보호자에게 언급을 금하고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제: 먹었을때 아픈 약은 아니죵?
?
간호사: 환자분께 무슨 일이 생겼던가요?
제제: 아닝, 그건 아닌뎅. 혹시나 싶어서~1
~!
간호사: 저희가 문제가 될 약품을 지급 할 일이 있겠습니까.
그럼, 쉬십시오.
제제: ..
간호사: (간호사는 쉬지않긔) (다른 병실로 일하러 간다)

제제: (짱나.. 뒷통수를 물끄럼 쳐다보다 충전기나 들구 온당. 

병원 소등 시각입니다.
이제 제제도 자야겠죠?
제제: (충전기 꽂아두구 폭 엎..드.,림..제제..자?)
(제제 자..?)(누나 제제 자용..?)
주무세요!
제제: (이잉 ㅠ)
(폰질 쪼꼼하다가 코야낸내함)
내일도 로이드를 간병해야 하잖아요?
두 사람은 잠이 듭니다.
... ... ... ...
... ... ...
... ...
...
제제: (도로롱..)
어디선가 무슨 소리가 들립니다.
제제: ..?
제제, 듣기 판정 해주세요.
제제:
듣기
기준치:80/40/16
굴림:15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제제 귀 좋다!)
모제스 로이드 : ... 쪠.
제제: ..?
로이드의 목소리입니다.
제제: (뒤척뒤척..하다가 눈만 꿈빡 떠본다)
직후 제제는 자신이 누워 있던 침대의 시트에 또 다른 체중이 실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제제: 로로?
시야 위로 자신의 위에 올라있는 것은... 로이드. 로이드입니다.
제제: ...? 자다말구 뭐한대.
숨소리가 불안정하게 들립니다.
제제: 지금 자세 되게 이상한거 알앙~? (좀.. 눈 비벼뜨구 장난스럽게 말하나..)
모제스 로이드 : 아파. .. 아파.. 아파서........
제제: ...아프다고? 의료진 불러?
모제스 로이드 : 머리가, 욱. (몸을 크게 휘청였다.) 찢어질 것 같은데...
제제: ..뭐야 괜찮아? 로이드?
모제스 로이드 : 아파. 아프다구. .... 이러다 뚫고 나와 버릴 것만 같아...
제제: 의료진 부를게, 기다려봐.
(일단 상체를 들어올리나..) ..나와봐 좀.
모제스 로이드 : (멍한 눈으로 고개를 갸울이더니 움직이지 못하게 당신의 손목을 꾹 누른다.)
... 있지. 쪠는 내가 걱정되어서 남아준거죠? 그렇지?
제제: ..왜이래~ 약 잘못 먹은거 아냐? 힘 쓰게 하지말고 나와. 아프다매.
모제스 로이드 : 그럼... 그럼, 내가 얼마나 아픈지 너도 알아야 하는거 아냐?
제제: 무슨 헛소리람.
(빠져나오려.. 시도해본다)
모제스 로이드 : ... ... 너도 아팠으면 좋겠어. (말을 마친 직후, 당신의 손목을 송곳니를 세워 깨문다. 피가 나올것 같이 세게.)
제제: ..! 야! (인상을 팍 찌푸리곤 팔을 빼낸다.)
뭐하는 짓이야.
모제스 로이드 : (깨문직후 몸을 크게 휘청이더니 곧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제제: ..뭔 버섯이라도 잘못 집어 먹었나 진짜....
고통이 느껴지고, ……
제제: (핸드폰 후레시라도 켜서..상처를 확인해본다.)
잇자국이 선명히 나 있습니다. 피도 살짝 맺혀있군요.
제제: ..아, 진짜.
(야간 인원은 있겠지. 싶어.... ...나가도.. ..되는건가?
(나도 격리당하는거 아냐..?)
다시 자는게 좋지 않을까요.
제제: (거슬리긴..거슬리는데.. 일어서서 문가에 서성거림..)
(일단 로로를.. 로로 침대에 치운당)
이제 어쩔 셈인가요?
제제: ..
(일단 휴지를 가져와 피를 닦는다. 물로도 좀 씻고..)
..(찝찝) ... ...
야간에 병원에서 소란을 일으키는 건 별로, 좋은 선택지는 아닌것 같습니다. 다시 잘까요?
제제: ...하아아아... 진짜 짜증나 더모트... (일단.. 폭 눕는다. 잠이...올진 모르지만. 그럴진 모르지만 일단 누워있는다..)
(...그러다 까무룩 잠드나.)
...
... ... ... ...
눈을 뜨니 어느새인가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 새가 우는 소리가 창밖으로 들려옵니다.
제제: ..으..
고개를 돌리면 로이드는 편안하게 자신의 자리에서 자고 있습니다. 지난 새벽, 기억에 남아 있는 이 장면은...꿈인가요?
제제: (버릇대로 일단 이불 쭉 땡겨서 누움....)
아.. 커튼도 없어 진짜.... 아, 맞다.
로로....야 더모트 일어나;
모제스 로이드 : 으.. .. 왜요.....
제제: 아 빨리;
(이불 박차구 일어남..)
모제스 로이드 : 
(To GM) rolling 1d4
(
1
)
1
모제스 로이드 : 
(To GM) rolling 1d3
(
3
)
3
제제: 진짜 약에 뭐 있는거 아님 진짜 돈거다 알아요;? 아..진짜 졸려...
모제스 로이드 : 왜 그래요 아침부터...
제제: 아침부터? 아침부터??? 난 어제 새벽부터다;
모제스 로이드 : 새벽?
제제: (물린쪽 손목 들이밈) 물었잖아.
개예요? 개야? 개냐?
모제스 로이드 : .....? 누가?
제제: 니가.
모제스 로이드 : 내가?
제제: 니가.
로이드에게 물어봐도 전혀 모르는 눈치입니다.
제제: 아 진짜 돌아버리겠네; 상처 안보여???
모제스 로이드 : 내가 굳이 왜 물겠어요;
제제: 뭐라는거야;
상처는 새벽에 물린 잇자국 그대로 피멍이 들어 있습니다.
제제: 나도 똑같이 아팠으면 좋갰대매.
...
.............보여...........?
보이냐......?
모제스 로이드 : ....? 무슨 소리에요. 도무지 모르겠는데...
제제: 진짜 병원 침대에서 하직하고 싶나 진짜......
새벽에 로이드가 내 침대 올라와서 뭐 머리아프다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물었잖아.
내가 내 손 이지경 될 때까지 물었겠어?
모제스 로이드 : (곰곰히 생각해봐도 여전히 모르겠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런 기억 없는데... 참. 아침마다 병원 자체적으로 아침 기도가 있어요. 의료진들부터 해서 환자들은 전원 참석 하는데... 쪠도 같이 가요. 응?
제제: 웬 기도..
다녀와, 손 쓰는 사람인거 뻔히 알면서.....
모제스 로이드 : 병이 다 낫길 바라는 기도~?
쪠는 같이 안가나요.
제제: 뭐라는거양;
같이 갔다가 또 그 따가운 시선 받게?
뒤에서 참관하는건 안댕?
모제스 로이드 : 기본적으론 간병인들도 다 같이 가던데... 거창할 거 없고 그냥, 말씀듣고 그러는 정도?
... 안가게요?
제제: 사이비 같은 짓 해봐라, 병원 시스템 다 내려버리는 수가 있어.
뭐.. 빡치긴 하는데, 가줄겡.
(자켓 입구.... 손목 안 보이게 가림..)
모제스 로이드 : ;
아아. 잠시 뒤 아침 기도가 있으니 병원 내의 모든 사람들은 지하 강당으로 모여 주시길 바랍니다.
라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제제: 이거 끝나면 모행? 주사맞앙?
지하라니, 이런 임시 의료소에 그런 공간도 존재하는 걸까요?
모제스 로이드 : 글쎄요. 아마도? 약도 먹고 뭐... 그러겠지.
제제: 2주동안 해봤음 적응 될 줄 알았징.
모제스 로이드 : 그런게 중요한가...
뭐어, 됐고. 지하강당은 이쪽. (먼저 앞장서 당신을 안내한다.)
제제: 흐응..
(총총총 내려가면서 폰 만지작댐)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 1층 버튼 꾹)
아래로, 아래로, 길게. ...
제제: ..
...생각보다 깊게 내려갑니다.
제제: 지하도 만들어두구 참.
아래로 내려가면 이런 공간이 존재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넓고, 천장이 높은, 마치 교회나 성당을 연상시키는 듯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자리에 착석하면 기도가 시작됩니다.
제제: (싸이비아냐? 역시 사이비? 일단... ..녹음기능 켜둔다.)
새하얀 로브를 뒤집어 쓴 몇명의 사람들이 앞으로 나옵니다. 여섯명 정도 되어 보이는 이들이 나란히 서서는, 마이크를 통해 말을 잇기 시작합니다.
《형제 자매님들이여, 지난 밤 친애하는 형제님 한 분이 또 다시 생을 마감 하셨습니다.》
《허나 형제 자매님들께서는 이미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것은 죽음이 아닙니다.》
제제: ..
(존X 사이비................)
《그분과 위대한 옛 것들이 도래할 세상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희생하신 것입니다.》
제제: (병원 시스템 내릴까.....................)
《아, 위대한 업적을 남긴 형제님이시여! 그대의 이름을 높이 사 오늘 기도를 바칩니다!》
《그대들의 희생은 또 다른 생명을 낳는 일입니다. 아, 숭고하신 이들이여, 그대들이 진정한 영웅입니다!》
제제: ..
《위대한 것을 위한 죽음을! 머나먼 곳에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그분을 위한 참배를!》
제제: (뭐래......)
(흘끔 로로를 눈짓한다.)
《위대한 것을 위한 죽음을!》
《그분을 위한 참배를!》
제제: (로로는 열심히..기도하나?)
《참배를! 참배를! 참배를! 참배를! 위대한 것을 위한 죽음을!!!!》 !》"``
모제스 로이드 : .... (기도나 복창에 응하지 않고 그저 덤덤하게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는다.)
제제: ..
...정신 나간 연설인 것이 분명할 지언데, 강당에 자리 잡은 이들 모두 연설의 마지막 문장을 환호성과 함께 내지르고 있습니다.
제제: (미쳤네.........)
(또라이가 제제 거래인만 있는게 아녔넹......................)
“위대한 것을 위한 죽음을!” “그분을 위한 참배를!”
분명히 미친 것입니다. 이 상황의 어디를 진정 병원에서 이루어 지는 기도라 볼 수 있습니까? (SAN 1/1d3)
제제, 이성 판정 해주세요.
제제: (덤덤히 포커페이스로 있는다.)
SAN Roll
기준치:74/37/14
굴림:2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뭐어. 미쳤네요. 담담하게 이 상황을 받아들입니다.
제제: (또라이네!완전!)
(이걸 짐...제제보구 오라고........)

모제스 로이드 : ... 항상 봐오던 거라 별로 감흥도 없네요.
제제: ..이런걸 맨날 봤다고?
모제스 로이드 : 응.
제제: 그러면서..... (생각을 내뱉으려 하다, 보는 눈이 많기에 속으로만 뱉는다.)
들어가면 봐 진짱.
모제스 로이드 : 뭐어... 연설은 대충 끝난것 같으니 지금 들어가봐도 되지 않으려나요.
제제: 그러려나?
모제스 로이드 : (주위를 슥 둘러보더니 당신의 손을 잡아 이끌곤 지하강당을 빠져나온다.)
제제: ...
(주윌 둘러보곤..)
(사람이 없는지 확인한당.)
모제스 로이드 : 할 말이라도 있으신 듯 보이는데...
제제: 왜 오자 그랬엉. 짱나 진짜.........
조용한 복도입니다. 당신들 밖에 없는.
모제스 로이드 : ... 미안해요. 환자들은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거라...
제제: 저 소리 진담으로 받아들이진 않징;?
모제스 로이드 : 그렇다고 쪠를 혼자 두자니 무슨 짓을 하실지도 모르는거고.
; 당연하죠.
제제: 개싸이비 진짜..
모제스 로이드 : ...
제제: ..
....이 말 하면 또 정색하구 그런건 아니징;
?
모제스 로이드 : 그닥.
제제: ...벌레 때는 왜그랬엉?
모제스 로이드 : 그야, 생명은 소중한 거니까요.
제제: ..
애 죽을땐 암말 안했잖앙?
모제스 로이드 : 죽었던가. ... 발작만 한거였지 않았나요.
제제: ;
죽으려할땐.
모제스 로이드 : (어제의 그 광경이 생각났는지, 손톱을 세워 목을 두어번 긁어내렸다.)
제제: 어제 밤...아니다...
물면 진짜 나도 물어버린다.
모제스 로이드 : ; 쩨티즈.
제제: 쪠티즈는 무슨.
글구보니 병원에도 모제스 로이드로 등록됐던데.
모제스 로이드 : 응. 그게 왜요?
제제: ...풀네임 부를거야.
빡치게굴면;
모제스 로이드 : .........................
제제: ..
....
모제스 로이드 : (노려..본....다.........)
제제: ........;;;;;;;;;
(뭐.뭐.뭐.)
모제스 로이드 : (지그시...............)
제제: (뭐!!!!! 좔라 노려봄)
물어버린당)
(물어버린당!)
모제스 로이드 : (;)
제제: (으르르르르..)
모제스 로이드 : (같이 물어버리는 수가 있어요.)
제제: (물었잖아;
모제스 로이드 : (난 그런 기억 없대도;?)
제제: 하............................
눈 안깔엉?
모제스 로이드 : 내가 왜요.
제제: 시스템 내릴라 진짜.
모제스 로이드 : ;
감옥 가고 싶나 정말....
제제: 그런걸로 잡혔음 진즉 디졌네용.
모제스 로이드 : 시스템 내려버리면 수술중인 환자는 어떡하라고....
제제: 죽ㄷ.. (주위두리번....)
모제스 로이드 : ;
제제: ..
모제스 로이드 : ... ... 아. 둘 만 있으니까 하는 소리인데.
제제: 죽든가 말든가 로로가 살리든가..............
응.
모제스 로이드 : 그. 아침마다 하는 기도, 이런 종교의식에 쓰이는 성경책이 있어요. 다만 번역이 되지 않아서 심심할 때마다 번역해보고 있고요.
; 내가 신도 아니고 그걸 어떻게 살리나요; 하여간. 이거 비밀이니까... 다른 간호사나 의료진에게 말하지 말아요.
제제: 번역해주는 동업자도 있긴한뎅. ...흐응.
해줘..? 내가 해줄 수도 있어.
모제스 로이드 : 누구? 데이지?
심심해서 하는 건데요 뭘.
제제: 응.
아니..일단 분업용이고.. 나도 할 수는 있거든.
모제스 로이드 : 흠..... 쪠는 사이비 라면서 책 파기할거 같아서 싫어요.
제제: ..
반쯤 맞긴한데, 부탁이라면야 번역만 해주긴 할겡.
모제스 로이드 : 부탁은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요. 간호사나 누군가가 내 번역 노트를 보면 같이 잘 둘러대주고.
그건 그렇고.. 계속 여기 있기도 뭐한데. 어디로 갈까요. 병실?
제제: ..응,
병실가서 쉴랭.
.
모제스 로이드 : 나보다 쪠가 더 환자같네...
(엘리베이터 버튼 꾹)
제제: 아구~ 아파랑.
모제스 로이드 : ;
제제: 아구~
누가 물어서~
모제스 로이드 : ; 난 정말 모른대도요;?
제제: 로로 막 내 위에 올라 탔다니까????
모제스 로이드 : ; 말을 왜 그렇게 하나요;
제제: 자는데 올라탄건 맞거든;???/
모제스 로이드 : 그럴 일이야 없겠다만 그랬다 해도 어감이 상당히;
하... 타기나 해요. (엘리베이터 안으로 밀어넣음)
제제: ;;;
성추행범.....
모제스 로이드 : 그렇게 따지면 쪠도 전에 개인실로 불러내서 침대에서 ..........
제제: ..
,.,,,
뭐.
뭐;
모제스 로이드 : 할 말 없죠?
제제: 줘팬거랑 올라타고 문거랑 같아?
줘팬건 로로면서.
모제스 로이드 : 쪠도 야구 방망이로 내 손 후려쳤잖아?
제제: 안 놔줬잖아.
모제스 로이드 : 그러길래 내가 비키랄 때 비켰어야지.
멀쩡히 잘 앉아있는 사람 갑자기 눕혀서 무릎으로 체중실어 찍어 누르고... (수근수근)
제제: 그래서 줘 패셨어요~? 제제 얼굴 퉁퉁 부은건 생각안하구.....
모제스 로이드 : 난 양 손이 박살났는데 뭘.
제제: 어젠 막..
제제 자구 있는뎅 막..올라타더니..
막 손목 누르구 막...
히잉......
다일렁..
모제스 로이드 : ;
내가 그럴 이유도 없거니와 정말 기억 안난대도요;
제제: 아 그럼 이 상처랑 어제 피 닦은 휴지는 뭔뎅;
모제스 로이드 : 자다가 그 어제 본 거미한테 물리셨나...
제제: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양;
모제스 로이드 : 흠. (병실로 도착해서 다시 침대 위에 풀썩)
제제: (예비침대로 폴삭)
서랍 구경할랭.
모제스 로이드 : 굳이?
제제: 웅.
세칸의 서랍입니다. 위에는 책 낡은 가죽 커버의, 한 손에 들어오는...B5 사이즈 정도일까요?
제제: 이게 그거야?
그 정도 되어 보이는 책 한 권이 놓여 있습니다. 성경책처럼 보입니다.
모제스 로이드 : 뭐가요? 아. 성경?
제제: 웅.
제제, 성경책을 읽어봅니까?
제제: (그르쟝!)
(제제는 다국어 가능 똑똑이!)
관찰 판정 해주세요. 혹은 외국어롤
제제:
관찰력
기준치:90/45/18
굴림:90
판정결과:보통 성공
(아슬아슬햇다진짜)
펼쳐 읽어보면 영어로 적혀 있음에도 제대로 읽기 힘듭니다.
하지만 어쩐지 정신이 아찔해지는 것만 같은, 기분 나쁜 느낌입니다.
제제: 음//
음..
제대로 알아보기 힘들지만 어쩐지 성가 같은 노래와 문구들이 적혀 있습니다.
다만 온전한 종교의 것들과는 다르게 느껴집니다.
신성모독적인 글, 비윤리적인 인체실험을 강행한 글들…. 그리고 어떠한 존재를 숭배하는 미친 듯한 글들이 가득합니다.
제제: ..
역시 일반 병원으루 옮길랭?
이성 1d3 감소 합니다.
1d3 굴려주세요.
제제: 
rolling 1d3
(
1
)
1
(튼튼;
이성 -1 감소.
제제: 여기 역시~ 좀 이상해.
또한 크툴루 신화 기능이 +4 오릅니다.
제제: (!!)
(똑똑제제!)
모제스 로이드 : 그런가요?
제제: 웅.
서랍을 열어봅니까?
제제: (연당!)
어디부터죠? 이 서랍은 세칸 짜리입니다.
제제: (맨...아랫칸부터!)
세번째 칸: 비어있습니다.
제제: .
..
음.
(아무렇지않게 닫구 두번째 칸 열어봄;)
두번째 칸: 과도 하나가 들어 있습니다.
모제스 로이드 : 아. 그거 과일 깎을 때 쓰려고 가져다 둔거에요.
제제: 과일도 깎아먹엉?
모제스 로이드 : 가끔?
제제: 스프만 먹는다드닝..
모제스 로이드 : 스프만 먹기 질리니까..
제제: 불쌍행..
모제스 로이드 : 과일이나 채소류는 허용해 줬어요....
제제: 제제는 나가면 꼬기머거야징.
꼬깅.
모제스 로이드 : 제꺼는요?
제제: 먹으면 죽어, 안댕.
모제스 로이드 : ;
제제: 울 로로 주그면 어케~ 그칭?
모제스 로이드 : 아 퇴원하면 사준다면서요~!
제제: 난 당장 지금도 나가면 먹을 수 있찌롱~
모제스 로이드 : .......................
제제: 히, 부럽지?
모제스 로이드 : ㅇ(-(
(침대에 널부렁)
제제: (빠항항 웃음)
(첫번째 칸 뽈깍 연당.)
첫번째 칸: 잡동사니가 들어 있습니다.
제제: 정리 좀 하구 살아랑~ 이게 모냥. 이게.
전에 이 병실을 쓰던 환자의 것으로 보이는군요.
모제스 로이드 : ; 제꺼 아니에요;
제제: ;; 아 그래?
무슨 이런걸 놔둬..
(뒤적뒤적함..)
모제스 로이드 : 전 사람이 제대로 안치우고 갔나보죠 뭘.
제제: 여기 쓰던 사람은 퇴원했엉?
볼펜, 여분의 a4 용지, 병따개, 장난감 등등.
제제: (머?! 장난감?! 장난감!?)
모제스 로이드 : 글쎄요. 제가 들어오기 전의 일이라... 저도 잘 모르겠네요.
제제: (뿅 꺼낸당)
귀여운 달팽이 모형 입니다.
제제: 아 안귀여워...
(로로 머리에 얹음...)
꼭, 그거 같네요. 예전에 한창 유행한 조그만한 달팽이 모형을 같이 주던 음료수...
제제: (아!)
모제스 로이드 : ; 이상한거 얹지 말아요;
제제: 로로 닮았다~
모제스 로이드 : .................
역시 안과를 가보시는게...
제제: 못생겼엉.. 히..
(히죽..히죽..
모제스 로이드 : 이만큼 잘 생긴 사람이 어디 또 있다고~?
제제: 으.; 안과로 이전해줄게 역시
정신과인가..?
모제스 로이드 : ; 병약 미청년 보고 설레지나 말고. (툭 참)
제제: ;
왜저래........
간호사: 환자분. 주사 맞을 시간입니다.
제제: 앗.
누낭~ 충전기 쫌만 더 빌려두대용?
(빵긋!빵끗!)
모제스 로이드 : (누나란 소리에 괜히 이쪽이 소름끼침;)
제제: (조용히 잇으라는눈..)
간호사: 좋을대로 하세요.. (익숙한 듯 팔 걷어주고 주가 꾹)
제제: (주가..)
간호사: (주.사.)
제제: (서른 한살에 부자가 댄 로로.)
모제스 로이드 : ;
제제: 히. 꼬마웡! (빵긋 웃음)
간호사: 흠흠. 그리고, 여기 약입니다. 이따 시간이 되면 복용해 주세요.
제제: 누나 쩌거 내가 먹으면 어케대용?
간호사: (약봉지 주며) ....? 그걸 왜 굳이 드실려 하시는지요?
제제: 딸기맛 날까봐 그르징.
아님 여기 있음 누나 자주 볼 수 있을까봐~
(몹쓸 헛소리 하며..)
모제스 로이드 : (진짜 왜저래................)
간호사: 먹어서 생길 부작용은 저희 축에선 책임지지 않습니다.
제제: 부작용도 있어용?
막 먹으면 피토행?
간호사: 그야, 환자가 아닌 일반인이 복용시에는 다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도 않겠습니까.
제제: 글쿠낭~
간호사: 혈액을 토해내는 병의 증상 중 하나고요.
제제: 이거 환자한테 물리면 감염되나용?
간호사: ;
제제: 이 환자 막 평소에도 제제 물어뜯는데;
물릴까봐; 입마개 씌워야 하나 싶어성..
간호사: 충병은 좀비 바이러스 처럼 문다고 하여 전염되지 않습니다;
...... 그보다 왜 물으셨는지....
제제: 글쿠나, 그래도 물까봐 걱정되니깡 입마개 사올겡!
모제스 로이드 : ; 저 간병인이 막 헛소리 해요.
제제: 평소에도 자주 물거든용 울 로로가~
글서 걱정되성!
간호사: o0 (대체 두 분은 무슨 관계인가............)
제제: (말재주로 넘겨보면 안대나?) 아픈주사 줘용 알겠징~!
원한다면 판정해주세요.
제제:
말재주
기준치:65/32/13
굴림:2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하항!)
(청산유수!)
모제스 로이드 : 이거 주사 원래도 아픈데; (어이 없단 표정으로 노려봄;)
제제: 더 아픈거 달래용~
모제스 로이드 : 날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진 말고......
제제: (완존..거래자랑 말할때의..청산유수 내뱉음...)
로로 원래두 이상한 사람이잖앙.
간호사: (화려한 말재주에 넘어가며..) 흠. 다음 번엔 좀 더 강한 주사를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제: 히.
(로로 보고 웃음...) 웅, 꼬마워용~
모제스 로이드 : 저기요 선생님;
간호사: 그럼,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꾸벅 인사하고 총총총)
제제: 잘가용 누낭~
모제스 로이드 : .......... 왜 누나누나 거리나요; 소름끼치게;
제제: (의사 형아나 누나는.........의사는 나이가 좀 많은가? 흠.. 하고 잠시 생각함;)
모제스 로이드 : (;)
제제: 왜~ 형아해줭?
모제스 로이드 : ................................................
들으면 토할거 같으니까 싫어요.......
제제: 진짜?
로로 형아~~~~
으.............내가 못해먹겠다.
모제스 로이드 : 욱. (인상을 찌푸리면서 헛구역질함;)
...... 됐고. 약 먹을 시간이니까 .. 물이나 좀 가져다 주세요. 
.
제제: 약먹으면 또 피토하는거 아냥?
그러면 의료진 부를까?
모제스 로이드 : 그러진 않을걸요.
제제: 흐으으응..
몰랑. 따뜻한 물? 찬 물?
모제스 로이드 : 약을 먹어야 병이 낫지. 따뜻한 물은 약이 녹으니까 찬물로요.
제제: 미지근한게 좋은건줄 알았는뎅.
(일단 총총 찬물떠옴..)
모제스 로이드 : (익숙하게 약 먹구 물 꼴깍)
제제: (빤히..)
(빤....히....)
모제스 로이드 : (몇 번 잔기침을 하지만, 어제처럼 피를 토하진 않는다.)
; 뭘 그리 보나요;
제제: 약 먹으면 기침하넹..
모제스 로이드 : 그럴수도 있죠.
... 졸려.......
제제: ;
또 일어나서 물면 진짜 때린다? 줘팬다?
모제스 로이드 : ; 안그런대도요;
시간대도 대충 저녁인것 같고... 나 잘테니까, 쪠는 뭐.... 알아서....... 하암. (도로롱)
제제: ..........
자....?
로로....제제 밥은...................?
로롱...........?
로로.................................?
잠든 로이드. 제제는 어떻게 할 건가요?
그를 따라서 일찍 잔다던지?
제제: (배고픈뎅..)
병원 옥상 카페에 가거나 식당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제: (옥상카페...으. 거미있을까 싫엉. 식당가로 총총 폰이랑 칼 챙겨들구간당.)
(칼은..점퍼 주머니 안에!
식당으로 이동한 제제.
여러가지 메뉴가 있네요.
제제: (병원 밥...맛없겠징.)
음. 구운 바게트와 크림스프가 오늘의 메뉴라 합니다.
제제: ..
뭐어. 환자가 먹을 것은 어차피 따로 정해져 있을테니. 보호자나 간병인 전용 메뉴겠지만요.
제제: (스프........그래두 크림스프는 좋앙.)
(크림스프를 먹지로 한당. 돈이야.. 휴대폰으로 결제하면 되는거징!)
휴대폰을 이용해 결제를 마치곤 잠시 대기하면 곧, 크림 스프가 나옵니다.
제제: (총총총 들구가서 자리 하나 차지함..)
(아까 녹음함.. 광인집단 메일로 보내두구 폰에서 삭제하곤 업무나 하며 스프 떠먹는당.)
냠냠.
제제: (밥먹는중에도 업무를 하는 쪠의 삶. 힝....)
(.....스프 맛없엉....)
그래도 로이드가 먹던 야채스프 보다는 맛있지 않을까요?
제제: (그칭? 글두....주둥이가 고급진 제제는 불만족스럽단 생각을 하며... 스프를 떠먹었당.)
식사를 마치고 나니 어느새 병원 소등 시각입니다.
제제: (기지개 쮹 펴곤..)
(유유자적 폰질하며 올라간당.)
모제스 로이드 : (죽은듯이 자는 중)
제제: (소등시간에 티비틀면 혼나낭..)
(로로 한번 봄..)
옆 방에 들릴뿐더러 로이드가 깨지 않을까요.
제제: (그만큼..큰가..? 노인분들은..잘 들려서 좋겠넹.)
(로로 위로 손 휘적휘적하더니..양치하구 와선 폭 눕는당,)
? 제제는 로이드의 옆에 누웠습니까?
제제: ?
???(그럴리가용제제가병감염되지않은이상머리에총을맞지않는이상;)
(예비!!!!!!!!침대에!!!!!!!!누웠당!!)
어머...
제제: (허공좐내노려봄)
(물어뻐린당.)
착한 어른이는 이제 잘 시간입니다.
좋은 밤 보내시길 바라며.
제제: (나쁜 어른이지만.. 도로롱하기루한당,)
... ... ... ...
... ... ...
... ...
...
잠든 제제는 별안간 눈을 뜹니다.
제제: ..(부스스..)
들으려 애쓰지 않아도 묘하게 가깝게 들리는 다소 거친 숨소리, 묵직하게 침대 시트를 누르는 또 다른 체중.
제제: (아...또양 진짜...)
시선을 천장 쪽으로 옮기면, 분명히 어두운 병실 안 임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빛나는 것만 같은 로이드와 눈이 마주칩니다.
제제: ...깜짝아..
너 또 기억 안난다 그럴거징.
다만... 어쩐지.. 어딘가.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 듭니다.
제제: (폰..휴대폰들어 녹음기능을 켜둔다..)
제제, 심리학 판정을 해주세요.
제제: 로로?
(...wow..)
심리학
기준치:10/5/2
굴림:42
판정결과:실패
음... 어딘가가 다른데 잘 모르겠군요.
제제: (왜이랭..)
로로 오늘은 왜 올라왔는뎅.
가서 자.
모제스 로이드 : ... ... ...
제제: 로로?
일부러 대답 안하는거양..?
모제스 로이드 : (광기가 일렁이는 녹빛과 금빛눈으로 당신을 지그시 바라보더니) ........ 난 이렇게나 아픈데 왜 너는 멀쩡한 거지?
제제: ..일단 좀 나오지, 어제도 그 소리했잖아.
제제, 심리학 강행을 해볼 수 있습니다.
제제: (하....)
(함더..해보자!)
심리학 재판정 해주세요.
제제:
심리학
기준치:10/5/2
굴림:67
판정결과:실패
(이씨;)
음.... 도무지 모르겠네요.
제제: ...
로이드~
다만, 알 수 있는건 그에게 무슨 말을 한대도 그의 귀엔 들리지 않을겁니다.
제제: 어제 문 건 기억나? 나 피멍들었는데.
모제스 로이드 : 난.. 나는.... 그분을 위해 희생될 지도 몰라.
제제: 무슨 소리야.
(일단..로이드를 밀어내본다..) 단순한 병 아냐? 희생은 뭐구, 사이비같은 소리 말고.
모제스 로이드 : (몸을 한 번 크게 휘청이더니 켈록대며 기침을 내뱉었다. 잔뜩 흐트러진 모양새에 광기가 일렁이는 눈.)
제제: 왜이래. 괜찮은거 맞아?
일단 돌아가서 다시 좀 누워주지~ 지금 거리 되게 부담스럽거든.
모제스 로이드 : 아.... 아. 아. 뚫고 나와 버릴 것만 같아....
제제: ...뭐가?
모제스 로이드 : 왜, 왜 넌 멀쩡해? 난 이렇게나 아픈데. ......
제제: 그야 난 병에 안 걸렸궁.
로로는 병 걸렸으니까.
모제스 로이드 : 나...는 그분을 위해 희생될 지도 모르는데.........
대답을... 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계속 비슷한 문장들을 두서없이 말할뿐.
제제: ..
(제압..을 할 수 있을까?)
무어라 웅얼거리는 소리 마저 전부 핀트가 엇나가 있습니다.
<근력>이나 <근접 전투> 를 사용해 말리려 해도 대성공하지 않는 이상은 계속해서 밀어붙입니다.
제제: 이번에도 안 놔줬다구 제제 후려갈기면 안댕. 알겠지?
(일단..조아. 시도해보자.)
둘 중 하나, 혹은 다른 롤로 판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제:
근력
기준치:80/40/16
굴림:84
판정결과:실패
(하.........)
몸에 가해진 체중이 더욱 거세진 기분입니다.
제제: 아, 무겁다고.
힘만 드럽게 세서..
(함...함더 밀쳐볼 수 잇.나...?)
가능합니다.
제제:
근력
기준치:80/40/16
굴림:80
판정결과:보통 성공
(하.........................)
밀쳐내긴 하나, 그 정도가 약합니다.
제제: 좀, 나 사람부른다? 자꾸 이러면.
모제스 로이드 : ........... (느닷없이 양 손을 들어올리더니, 그 손으로 당신의 목을 천천히 짓누른다.)
제제: 뭐-...
점점 목에 석탄가루가 끼인 것처럼 숨이 턱 막혀 오고, 힘이 빠지며, ...
제제: (있는 힘껏 네 팔을 밀쳐내며 저항한다.)
제제, 근력 판정 해주세요.
제제:
근력
기준치:80/40/16
굴림:1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아.... 극단적 성공이지, 대성공이 아니므로 그의 손에 손톱 자국만 조금 낼 뿐입니다.
제제: (ㅇㅏ..!!!)
모제스 로이드 : (무어라 중얼거리며 손에 힘을 준다.)
당신이 손톱으로 할퀴던 밀쳐내려 하던 그의 손아귀 힘은 다를게 없, 아니. 더욱 거세져 가는 기분입니다.
제제: (겨우겨우 새나오는 숨소리가 꽤 다급했다.)
의식을 잃을것만 같아요. 그런 와중에 그는 무어라고 중얼거리는 걸까요?
제제: (뭐라고 하는지나 들어보자..!)
듣기 판정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제:
듣기
기준치:80/40/16
굴림:8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죽으면.... 죽으면 편해질까. 이제 안아파도 될까...... 아."
그대로, 의식이 끊겨 버립니다.
... .... ...
제제: ..
모제스 로이드 : 
(To GM) rolling 1d4
(
4
)
4
모제스 로이드 : 
(To GM) rolling 1d3
(
1
)
1
당신은 아침부터 들리는 큰 기침소리, 그리고 토악질하는 듯한 소리에 눈을 뜹니다.
눈을 뜨면 병실 안. 소리의 방향은 화장실입니다.
침대에도. 병실 그 어디에도. 로이드는 보이지 않습니다.
제제: (인상을 쓰며, 제 목을 매만지곤 일어난다.)
(그러곤 두어번 목소릴 내보다, 화장실 쪽으로 시선을 두었지.)
제제는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 봅니까?
제제: (들어가보장.)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면 ... 세상에.
바닥에 피가 흥건합니다.
제제: ..로이드?
로이드는 피를 토하고 괴로운 듯이 배를 부여 잡은 채 주저 앉아있습니다.
파들파들 떨며 식은땀을 줄줄 흘리고, 입안에서 흘러나오는 피는 멈출줄을 모릅니다.
제제: 뭐, 왜이래요?
모제스 로이드 : 누가, 누가 좀. ..
제제: ...
(밖으로 가서 의료진을 불러온다.)
모제스 로이드 : (그대로 쓰러져 의식을 잃는다.)
...
제제: ...뭔데.
급하게 의료진에게 연락을 취하면 상태 파악을 위해 진료실로 이송됩니다.
X-ray를 찍고 진료실에서 겨우 정신을 차린 로이드와 함께 상담을 받습니다.
화면에 띄워지는 로이드의 장기는, 마치, 벌레가 나뭇잎을 갉아먹은 것처럼.
“증상이 악화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제제씨, 혹시 지난 밤 환자분께서 평소와 다른 증상을 보이셨나요?
제제: ...
..목..졸렸었고... 나 물던데.
..... 상태가 심각하군요.
제제: 원래 이런 거예요?
아무래도 약을 더 처방해야 할 듯 합니다.
아뇨. 원래는... 이정도 까진 아닙니다만... 병의 진행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이대로 가다간..........
제제: 뭔데, 죽는다구요?
의사는 더 말이 없습니다.
단지, 수면제와 이제껏 처방해 주었던 캡슐약을 전달할 뿐.
제제: ....이게 뭐냐고요 그니까~
독약인지 사람 살리는 약인지도 모르고.
치료제, 라는 것은 간병인 분도 잘 아실텐데요? 독약이라니, 신성한 병원에서 어찌 그러겠습니까.
제제: 말해줄 생각 없어요? 이거 의료법 위반 아닌가?
오늘 하루 환자분은 아침 기도를 쉬게 하고, 그저 푹 쉬게 해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럼,
말을 마친 의사는 로이드와 당신을 진료실에서 내보냅니다.
제제: ....
짜증나 진짜~
모제스 로이드 : ........
제제: ...로이드, 괜찮아? 는..안괜찮겠징.
병실로 돌아온 둘.
모제스 로이드 : ... ... ... (멍한 눈에 당신을 담지도 못하고 그저 처방받은 약을 삼키려 한다.)
제제: ..
아니 그거 먹지말아봐.
모제스 로이드 : .... 왜요..
제제: 그거 먹어서 피토하고 기침하고, 뭔지도 모르는데 받아먹고 싶어?
모제스 로이드 : 주니까....
제제: 주니까 다 먹어? 로로 진짜 바보야;? 하..
일단 먹지 말아봥.
모제스 로이드 : 그럼, 날더러 어쩌라고요?
제제: 내가 알아는 볼테니까. ....
검색은 돌려볼게.
좀 알고 삼키지?
모제스 로이드 : ...... (더 반항할 기력도 없는지 캡슐약을 당신에게 건네주었다.)
제제: (캡슐약을 받고는 물이나.. 떠다준다. 미지근한걸루..)
물 마시고 쉬고있어. ....어제 그 힘은 어디서 났는지 모르겠네 진짜.
모제스 로이드 : (물을 건네받곤 수면제를 만지작 거리더니) ... ... 미안해요.
제제: 어제 일은 기억나구?
모제스 로이드 : (머뭇 거리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제제: ..왜 그랬는지는?
내가 죽어버리는게 로이드 뜻이야~?
모제스 로이드 : ........... 그건 아닌데.. .... 나도 모르겠어요.
제제: ....맨날 모르겠대. (한숨을 폭 쉬었다.)
일단.. 이건 다시 받으면 되는거니까. 뭐 떨궜다거나.. 말하면 되는거구. (약을.. 살펴보고 찍어본당....)
모제스 로이드 : ... 정말인걸.....
투명한 캡슐 안에 작은 알갱이가 든 형태의 알약입니다. 현재 그 외의 정보는 당신으로선 알 수 없습니다.
제제: (으으으으으으음...... 일단 이것두 메일루 보내둔다. 처음..보는 약일까?)
(아니면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중에...막..본적있는 약일깡)
처음 보는 약입니다.
제제: ..
모제스 로이드 : (수면제와 물을 삼키곤 풀썩 쓰러지듯 눕는다.)
제제: 여기 막 사이비니까..막 이상한거 맥이는거 아냥?
모제스 로이드 : ..... 내가 그때 말했죠? 그, 성경책 번역해보고 있다고.
제제: 일반 병원으로 옮기자궁, 진짜.
아, 웅.
모제스 로이드 : 침대 위 선반에 있어요 그 노트......
(단순히 수면제 탓이 아닌 그 전보다 확실히 기력없어 보인다.)
제제: 그거 보면 좀 머리아프던데.. 약이라도 탔낭. (끙, 소릴 내곤 침대 위 선반으로 다가간다.)
뭘 하면 하루 아침에 일케 기운이 없어졍.
로로 제제가 죽이기 전에 혼자 죽으면 안된당?
제제, 관찰 판정 해주세요.
제제:
관찰력
기준치:90/45/18
굴림:72
판정결과:보통 성공
모제스 로이드 : ..... 미안해요. (그 말만 되풀이 하더니 이내 잠이든다.)
제제: 사망 플래그 세우기는.
「위대한 것을 위한 죽음을, 머나먼 곳에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그분을 위한 참배를.」
문구 아래로 로이드가 마치 메모, 혹은 혼잣말처럼 추가하여 ‘사이비 종교?’ 하고 적어둔 것이 있습니다.
제제: ...역시 사이비...
계속해서 무언가를 번역한 듯한 글들이 이어집니다. 마치 성경의 구절같기도 하고, 하지만 묘하게 기분 나쁜 느낌입니다.
가장 아래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이 기분 나쁜 것을 죽일 수 있는 방법.」
제제: ..?
「’이단자의 가루?’」
아래로 이어집니다.
제제: 이단자의 가루는 또 뭔..
(계속 읽는다.)
「거래자의 몸속에 잠재된 미성숙한 일족을 해치는 녹색의 가루를 만든다.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족의 시체 한 구, 거래자의 피가 필요하다.」
「본래는 뿌리는 형태이지만 응고시켜 알약처럼 직접 섭취하면 보다 효과가 빠르고 강력하다.」
하고 내용이 끊겼다가, 꾹 눌러 쓴 자국과 뭉개진 필체로 이어 적혀 있습니다.
제제: 일족은 뭐궁...
「바 닥에 거 래 자의 피로 원을 그린 후 그 중앙 에 일족의 시체를 둔다. 특별한주문 을 외 우는 것으로 이단자의 가루가 만들 어진 다.」
제제: ...
아래는 훨씬 더 알아보기 힘듭니다. 로이드의 글씨가 이렇게 악필이진 않을텐데... 그의 상태가 확실히 많이 나빠지긴 했나 봅니다.
제제: 거래자..(로로..? 굳이..? 아닌가...)(로로를 잠시 물끄럼..)
(살펴본당..)
아래는 <관찰>, <행운>, <자료조사> 성공 시 읽을 수 있습니다.
셋 중 하나를 판정해주세요.
제제: (관찰해본당.)
관찰력
기준치:90/45/18
굴림:11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위 대한것을 위 한 죽음 을, 그 분을 위한 참 배 를.」
제제: ..
「위 대한 것 을 위 한 죽음 을, 그 분 을 위 한 참 배 를.」
「위대한것을위한죽음을그분을위한」
제제: 으.. (로로가 쓴거라고..? 진짜 안믿기는데.. 로로 슬쩍 봄..)
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그분을위해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위한
제제: ..(인상을 살풋 찌푸렸다.)
받침 끝부분부터 긴 선이 노트 아래까지 죽 이어지며 끊깁니다. (SAN 0/1)
제제, 이성판정을 해주세요.
제제:
SAN Roll
기준치:73/36/14
굴림:3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조금 기분이 나쁘긴 하지만, 가볍게 떨쳐 내보도록 합니다.
제제: ...
(더 살펴볼 것은 없나? 노트를 넘겨보나..)
노트는 그것으로 끝이 납니다.
로이드가 번역한 것은 여기까지란 소리겠죠.
제제: ..
노트를 다 읽고 나자, 아침 기도가 시작된다는 방송이 나옵니다.
제제: 번역일지 헛소리인지는.. 모르지만.
잠시 뒤 병원의 사람들이 지하로 모두 내려간 것 같습니다. 복도쪽이 매우 조용합니다.
제제: (일단 노트를 찍어두공 메일로 전송..해둔당.)
기도는 빠져도 된다고 했궁..어차피 안갈거지만.
어차피 로이드는 휴식 때문에 기도하러 가지 못할테니 남아 있는 쪽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제, 지능판정 해주세요.
제제:
지능
기준치:85/42/17
굴림:3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오늘 운..좋은것 같기둥.)
그러고보니 방송에서는 병원 내의 모든 사람들이 기도를 하러 갔다고 했지요. 그렇다는 건.., 지금 병원에는 아무도 없다는 얘기 아닐까요?
제제: ..!
이 수상한 약이라던지, 병원을 돌아다닌다던지 할 기회는 지금 뿐이란 생각이 문득, 스쳐 지나갑니다.
제제: (!! 쪼아. 약을 주머니에 챙겨주고..칼두 휴대폰도 챙겨서 쇽 나온다.)
정말로 모든 관계자가 지하에 있기 때문에,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선, 이 병실부터 둘러보고 갈까요?
제제: (!꾸닥.)
(으으음...TV틀어본다. 틀자마자 볼륨은 좀 낮추구..)
시사나 별 소득없는 프로그램들이 송출됩니다.
제제: ..뭐양.
다른 채널들로 계속 돌리니 지지직 대는 하얀 화면이 보일 뿐 입니다.
제제: (티비를 뾱 끄구 창문밖을 흘끔 본다.)
창밖으로 병원 밖 풍경이 보입니다. 모두 기도를 하러 내려간 것은 역시 사실인가봐요. 병원과 관련된 이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제제: (조아!)
흠..
(화장실로 총총 가본당.)
아침에 로이드가 토해낸 핏자국이 흥건합니다.
제제: ..아;
그 외에는 깨끗하군요.
제제: (피냄새야... 물로 대충...씻어내린다.)
핏자국이 물에 씻겨져 내려갑니다.
병실을 더 둘러봅니까?
제제: (움..그러쟈.)
(서랍을 다시....보나..?)
어제와 다를 것은 없습니다. 다만... 그 수상한 성경책을 다시 살펴볼 순 있어요.
제제: (! 그 그럼 다시본당.)
본격적으로 온전히 책을 다 이해할 수는 없으나 왠지 중요한 부분을 발견한 것 같습니다.
제제: (요상한..사이비 성경책.)
『이단자의 가루』
로이드의 노트에 적혀 있던 내용과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제제: 앗, 로로 번역한..그거네.
그리고 주문같은 것이 적혀 있습니다.
「위대한 것을 위한 죽음을, 그 분을 위한 참배를.」
제제: ..
... 많이 듣던 문장이지요?
이단자의 가루와 이 주문 같은 것은 무슨 상하관계일까요.
제제: (그렇넹?)..주문...같은게 이건강..그 시체 어쩌구...피어쩌궁..
별...
책을 다시 본 후유증으로 이성이 1/1d4 감소합니다.
제제:
SAN Roll
기준치:73/36/14
굴림:8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제제, 이성 -1
제제: (건강..)
(튼튼!)
이제 병실에서 살펴 볼 것은 두 개의 침대 뿐이네요.
제제: (예비 침대를 보쟝!)
푹신합니다.
제제: (아.좋다.)
당신이 이틀 밤 묵었던 침대죠.
제제: (그치만 제제 집 침대가 훨씬 좋앙..)
간병인이나 외부인이 잘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 입니다. 더 볼 건 없겠군요.
제제: (인형두 있음 좋았을텐뎅.)
(로로가 자구있는 침대로 총총 가본당.)
푹신합니다. 방금 전 본 노트를 올려 두었습니다.
이제 이 병실에서 더 살펴볼 것은 없는 듯 합니다.
.
제제: ..
(그렇다면..병원을 털러가쟝!)
(이거저거... 다찍어두고 총총감)
병실 문 밖을 나서려는 제제,
... ... ... 등 뒤에서 무언가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제제: ..?
제제, 회피판정 해주세요.
제제: (뒤를 돌아본다.)
회피
기준치:42/21/8
굴림:50
판정결과:실패
(;)
쿵! 하고 뒤에서 누군가가 달려들어 넘어집니다.
제제: 아야.
제제, 체력 -1
로이드. 로이드의...평소와 눈빛이 어딘가 다릅니다. 지난밤들 보았던 그 무엇들보다 더, 미친 것만 같습니다.
제제: ..
로로.
또 이상한짓 할 생각 하지 마 진짜.
모제스 로이드 : .... (당신의 소맷자락을 꾹 잡곤) 가지 말아요.
내가, 이렇게나 아픈데 어디로 가버리려고?
제제: ..어울리지 않게 왜이래.
그냥 돌아보고 올게.
모제스 로이드 : 싫어요.
제제: 그럼 같이가?
모제스 로이드 : (머리가 지끈대며 사이렌이 울리는 것
같아, 한손으론 자신의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며 다른 손으론 당신의 소맷자락을 놓아줄 생각을 않는다.)
제제: 왜이랭~ 쪠가 또 갈까봐?
이번엔 돌아와주네용. 답지않게 왜이래.
몸도 안좋은 것 같은데 쉬구있징.
모제스 로이드 : 또. 또야.... (고개를 푹 숙이더니 다시 당신에게 달려들어 그날 밤 처럼. 당신의 목을 조르려 든다.)
제제: 아 좀..!
(회피할 수 있을까?)
두 사람은 근력판정을 해주세요. 근력 대항을 합니다.
제제:
근력
기준치:80/40/16
굴림:2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모제스 로이드 : ....... 죽고싶어.죽고싶어.차라리.차라리.차라리.....이젠싫어, 아. 아.
근력
기준치:75/37/15
굴림:46
판정결과:보통 성공
제제의 힘이 더 강했습니다.
제제: 이러는거 짱나 진짜.
로이드를 밀쳐낸 제제.
제제: 온다고, 안 오는거 아니라니까.
모제스 로이드 : 있지, 내가 왜 널 불렀는지 알아?
제제: 왜 불렀는데.
모제스 로이드 : ....... ... 날 , 날 죽여줘. 그래서. 그러기 위해......
제제: 진자 헛소리하네.. 비리비리 로이드는 관심 없거든? 마약한 것보다 훨씬 상태 이상한데 내가 왜.
모제스 로이드 : (광기가 서렸던 눈은 탁해지며 조소를 짓는다.)
그러니까,... 가지마.
제제: 아 다녀온대도; 지금 아니면 언제 둘러보라구.
제제. 로이드를 어떻게 합니까?
제제: 왜케 제제한테 집착행.
(기절....시킬까?)
(살짝만..쳐보자 살짝만..)
가능합니다. 근력과 민첩을 같이 굴려주세요.
제제:
근력
기준치:80/40/16
굴림:56
판정결과:보통 성공
민첩
기준치:85/42/17
굴림:85
판정결과:보통 성공
(간당간당;)
로이드는 그대로 의식을 잃고 쓰러집니다.
이제, 병실 밖을 나설 수 있어요.
제제: 어휴...
(로로 침대에 눕혀두구 착한 제제니깡 이불도 덮어주구 나온다. 여전히 텅텅 병원일깡?)
시간이 조금, 지체되긴 했지만 여전히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제제: ...휴.
(후딱...움직...여야하는데. 어디루가지...데스크? 검진실..?)
관계자 외 출입금지 실이 좋지 않을까요?
제제: (!맞앙.)
(도도도 뛰어댕기면서 찾아보쟝.)
복도로 나가 조금 걷다 보면 보이는 곳입니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 팻말이 걸려 있고, 문이 잠겨 있습니다. <열쇠공> 이나 <근력>을 통해 열 수 있습니다.
.
제제: (아자! 빳다는 없지만 제제는 완젼 강하징!)
근력
기준치:80/40/16
굴림:58
판정결과:보통 성공
..(강..한가?)
강한 제제는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제제: (와!)
문을 열자마자 안 쪽에서 작은 무언가가 툭 기어 나와 도망칩니다.
제제: 으악;;;
(뭐뭐야뭔뎅)
(자작은 무언가 봄 또 거미야?)
어쩌면 거미…, 였던 것 같습니다. 카페에서 본 것과 같네요.
크기는 좀 작지만.
제제: (쭈겨버릴까.....고민했지만 시간이 없으니깡...)
약 제조실과 비슷하게 생긴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선반에는 다양한 약품이 들어 있습니다.
제제: (아아니다 기어올라..꼬쟉 밟아버리구 들어가쟝)
거미를 죽인 제제.
제제: (주주주주죽이면 안댓나?)
(머어때!)
(시체 안보이게 슥슥 치워둠..)
선반 1, 선반 2, 선반 3, 책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제제: (일단 선반 1을..본다.)
다양한 약품이 올려져 있습니다
제제, 관찰 판정을 해주세요.
제제:
관찰력
기준치:90/45/18
굴림:63
판정결과:보통 성공
투명한 캡슐 안에 작은 알갱이들이 든 형태의 알약이 담긴, 유리병을 발견합니다.
유리병의 겉에는 ‘촉진제’라고 적혀 있습니다.
제제: ..촉진제?
가만... 촉진제? 이건, 로이드가 지금껏 복용한 그 약입니다.
제제: (주머니에서..약을 꺼내 대조하다 이것두..일단..찍어둔다 너네는 디졌당.)
무엇의 촉진제일까요?
다음 조사할 곳을 선언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제: 병 촉진시키는거아냐.......? (의심가득..왕가득 엄청가득....한 눈초리로 선반2를 본당.)
다양한 약품이 올려져 있습니다.
제제, 관찰판정을 해주세요.
제제:
관찰력
기준치:90/45/18
굴림:49
판정결과:보통 성공
환처럼 작은 녹색의 알약이 담긴 유리병을 발견합니다.
제제: (제제 눈 좋당! 다행이야..!)
챙길 수 있을듯 해요.
제제: (! 사진두 찍구..챙기기두하쟝.)
유리병의 겉에는 무언가 적혀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매직으로 여러번 긁어 보이지 않습니다.
제제: 으으음...
x단xxx루
제제: ..?
라는 정도만 알아볼 수 있겠네요.
제제: 이단자 어쩌구 그거아냥?...
(일단...그랭 일단 챙긴당.)
(선반 3을 보쟝.)
다양한 약품이 올려져 있습니다.
병 속에는... 으우.
제제: (머머ㅓ머먼데)
움직이지 않는 거미 시체 같은 것이 들어 있습니다.
제제: (아 아아아아아악; 악; 악;)
챙길 수 있을것 같아요.
제제: (머;)
...... 챙겨가나요?
제제: (조금..엄청..........대따...꺼려지는데 걍......병통째루 챙길랭.........................................)
유리병: (거미 시체가 찰랑찰랑.....)
제제: (절대 손으로 안만졍 저거 손으로 만질바에 제제 턱으로 타자침;)
(아)
(아!!!!!!!!!!!!!!!!)
(아!!!!!!!!!!!!!빳따들고올걸아!!!!!!!!!!!!)
괴롭다면 굳이 챙겨가지 않아도 좋아요.
제제: (ㅠ로로진짜가만안도)
(지쨔...?그럼...으..으! 으! 사진..으! 사진만..좀 찍어 으! 둔당!)
이제 남은 것은 책상 뿐이네요.
제제: (책상을..본당 흐으윽 거미싫엉)
(대따큰거미.....짱나 안본지 10년은댔는데흐으윽;)
책상 위에는 다양한 차트가 정리되어 앞에 꽂혀 있고, 바로 앞에는 몇장의 종이가 펼쳐져 있습니다.
제제: (종이를..읽는당..)
환자들의 기록인 것 같습니다.
누구의 기록일까요?
제제: (로로?)
제제, 자료판정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제: (로로..?)
자료조사
기준치:80/40/16
굴림:10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
(쩌는 해커님~)
예상대로 로이드의 기록입니다.
기록이 적힌 차트를 보면 하루하루와 약물투여 정도의 기록이 적혀 있습니다.
제제: (찬찬히 읽어본다.)
‘○○월 ○○일, 두통과 복통을 호소. 그 외 진전은 없음.’
‘○○월 ○○일, 악몽으로 인한 불면증 호소. 진전이 보임.’
‘○○월 ○○일, 간병인 호출.’
제제: ..진전..
‘○○월 ○○일, 촉진제 투여.’
‘촉진제 효과가 보인다.’
제제: 아픈게 진전....아 설마 거미 맥인건 아니겠지;
‘소견: 진전이 계속 없을 경우 촉진제 투여.’
제제, 지능 판정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제: (설마..)
지능
기준치:85/42/17
굴림:54
판정결과:보통 성공
촉진제를 투여한 날짜가 어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제제: ....
와..
(그냥..완전 다 찍어간다..찰칵..찰칵..찰칵.)
아직 읽지 않은 종이 몇 장이 책상 위에 나뒹굽니다.
제제: (종이를..더읽는당.)
환자에게 투여하는 약물 및 약제의 제조 방법과, 각각의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제제, 관찰 혹은 자료조사 판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제:
관찰력
기준치:90/45/18
굴림:61
판정결과:보통 성공
‘환자들 중 어느 쪽의 진전도 보이지 않을 경우 촉진제를 투여한다.
제제: ..
주의: 광기에 완전히 휩싸였을 경우에만 완화제를 장기 복용, 혹은 성서록에 적힌 방법을 통해 진행시킨 후 퇴원시킨다.’
제제: 완화제..?
이단자 그거..겠...징. 웅.
이로써 ??? 구역의 조사가 모두 끝났습니다.
제제: (일단 요것두 찍어간다.)
제제, 이젠 어쩔건가요?
제제: (바리바리..일단 싸들구..사진두 왕왕찍구..)
(..흠...로로 병실루간당.)
돌아온 병실에는 여전히 의식을 잃은 로이드가 쓰러져 있습니다.
제제: ..
로로.
(톡,,톡톡 쳐본당.)
불러도. 툭툭 쳐봐도 대꾸는 커녕 움직임 마저 없습니다.
미약한 숨소리만 겨우 들릴뿐.
제제: 약 구해왔단말야; 주는대로 다 받아먹구 진짜 바보아냥;
(그..그 이단자의 가루.. 쓰여진 거..환같은거..끄내봄)
당신은 주문도 알고 있잖아요.
그렇죠?

제제: 그. 위대한 것을 위한 죽음을, 그 분을 위한 참배를. ....이던가.

제제:(음..)

(로로...환... 환이 좀 큰가?)
억지로 입을 벌린다면... 무리 없이 들어갈 듯 합니다.
제제: ;
몰겠당.........
(물 떠와서.. 로로 입 쇽 벌려봄..)
별 다른 저항없이 입이 벌어집니다.
제제: ..
주문을 잊지 말아요.
제제: 목에 걸리기야..하겠어.
(로로 피....필요한가?)
(아 아까 덜 씻겨내려간게 있을 수도 있고..아아니면 찌르지 뭐..하는 생각으로 화장실 가보나)
이단자의 가루를 사용할 경우에는 로이드의 피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조아;)
(환을..로로 입속으로 굴려넣으며 주문을.. 위대한 것을 위한 죽음을, 그 분을 위한 참배를. 하고.. 말한다.)
(물도 넣어주자.)
완화제를 복용시켜 주자, 로이드가 잔뜩 기침을 하며 괴로워합니다.
제제: ...? ? ?
배를 부여잡곤 완화제를 토해내려 하는 양 입을 살짝 벌리고 괴로운 듯이 식은땀을 흘리고, 몸을 움크립니다.
제제: (와 완화제 먹였는데. 로로 죽나..? 등을 조금 두드려준다.)
... ... 잠시 그렇게 소리조차도 내지 못한 채로 고통스러워하다 이내 잠잠해 집니다.
제제: ...?
천천히 호흡이 진정 되고 눈을 뜹니다.
제제: 뭐야 로로, 괜찮아?
모제스 로이드 : ......?
(두리번 두리번) .... 병실?
왜 여기......
제제: 왜이랭;
또 기억안나?
모제스 로이드 : (피가 묻은 환자복을 보더니) ? ??? 웬 병실이고 여긴 왜 피가 묻어 있대요;?
제제: ;;;;;;;;;
모르는척 그만행 장난쳥;?
깨어난 로이드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제제: 진짜 바보가 아무거나 준다고 다~ 먹어요 아주 거미도 먹구 다 먹어라.
모제스 로이드 : ;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제제: 진짜거든?
어디없어. 증거 다있거든?
어이없어.
당신이 아무리 설명해 주어도 말도 안 된다는 반응입니다.
잠시 그렇게 있으면 복도 쪽이 어수선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골치 아파 지기 전에 로이드를 데리고 여기서 나가버릴까요? 더 이상 간병은 필요 없을 것 같으니.
제제: ..로로 튀장.
여기 진짜.... 디졌다 이제
모제스 로이드 : ; 어디로 간단 소리에요;
제제: 아 됐구 블레이즈든 거처든;
(아! 서랍에서 종이랑 펜 꺼내서...
너네 디졌다 대문짝만하게 써두고 얼른 튀쟝.)
모제스 로이드 : (쪠 손에 이끌려 의도치 않게 같이 가게 되며;)
제제: (호다닥;)
ENDING A. 지성어린 호의
보상: 제제와 로이드 생환 SAN 1d3회복,
타이틀: 나이팅게일 <의학>+2
제제: (!)
로이드 건강 및 SAN 세션 전 상황으로 회복